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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라이벌팀 아스날 응원하는 유튜버 이수날이 요즘 받고 있는 악플 DM 수준

유튜버 이수날(정이수)가 악플러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수날'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유튜버 이수날(정이수)가 악플러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들에게 선처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칼을 빼 들었다.


지난 20일 이수날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했다. 게시글에서 이수날은 "수백개의 선 넘은 악플과 디엠 중 극히 일부를 공개한다"며 악플러에게 받은 DM을 공개했다.


함께 공개한 DM 캡처본에는 인격모독을 포함한 성희롱 등이 담겼다. 이들이 악플을 보낸 건 다름 아닌 이수날이 응원하는 EPL 클럽 때문이다.


이수날이 응원하는 클럽인 아스날은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와 라이벌 관계이다. 특히 올 시즌은 4위 자리를 두고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악성 댓글, DM을 보낸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이수날'


악플러들이 보낸 DM을 보면 "한국X 주제에 토트넘 응원 안 하더니, 자살했으면 좋겠다", "아스날팬들한테 집단 성폭행 당했으면 좋겠다", "토미야스(아스날 소속 일본인 선수) '위안부'나 돼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수날은 "놀리는 댓글로 뭐라고 하는 게 절대 아니다. 그 게 하나의 문화라는 것도 아주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도를 넘는 악플과 디엠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절 응원해주시는 분들까지도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처받는 걸 더는 두고 볼 수 없기에 성희롱, 인신공격 및 허위사실 유포를 동반한 글은 고소절차를 밟으려 한다"면서 "합의금 필요 없다. 선처는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수날'


이수날은 "당신들이 한 사람의 인생을 매국 행위라 부정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을 짓밟았다는 걸 꼭 기억하고 그게 부메랑이 돼 딱 제게 주신 그 고통만큼만 온전히 돌아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이런 와중에 제게 버틸 수 있는 힘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린다.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즐기려고 보는 축구인데 왜 남을 헐뜯고 모욕하는지 모르겠다", "당연히 처벌받을 거란 생각 안 하나", "내용 정말 심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수날이 응원하는 아스날은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와 라이벌 관계다. 두 팀 모두 런던에 속한 클럽으로 두 팀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