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보다 먼저 한국 들어온 미국 경호원, 술에 취해 한국 시민 폭행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오늘(20일) 방한하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 경호팀 직원이 술에 취한 상태로 시민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TV조선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 경호팀 직원 A씨는 전날 새벽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서울 앞에서 음주 상태로 시민을 폭행했다. 

그랜드하얏트서울은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동안 머무르는 숙소다. 

미 국토안보부 소속인 A씨는 대통령 방한에 앞서 먼저 국내에 들어와 경호 상황을 점검하면서 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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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호텔 앞에서 피해자 남성과 택시 승하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목덜미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외국인 남성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을 당한 B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당시 현장에는 경호팀 직원 2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 직후 가해자와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며 "피의자와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고, 국내법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