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 번 안 하고 손짓만으로 팔로워 1억명 찍고 164억 번 '한심좌' (영상)

인사이트TikTok 'khaby.lam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심좌'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큰 인기를 끈 틱토커가 처음으로 목소리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뮤염 유튜버 나스 데일리(Nas Daily)는 국내에서는 일명 '한심좌'로 알려진 틱토커 카비 라메(Khaby Lame, 22)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카비 라메는 틱토커들의 작위적인 영상을 특유의 뚱한 표정과 손짓으로 한심하다며 비꼬는 영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엄청난 인기를 얻은 그는 틱톡에만 1억 3천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는 각각 7,700만 명의 팔로워와 48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인사이트휴고 보스 캠페인에 참여한 카비 라메 / Hugo Boss


인사이트TikTok 'nasdaily'


이번에 나스 데일리가 공개한 약 6분 정도 길이의 영상에는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던 카비의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영상 중간에는 그의 목소리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카비는 그동안 활동하면서 단 한 번도 목소리를 들려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인터뷰 영상을 통해 카비는 20년 전 가족과 함께 세네갈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주한 아프리카계 이탈리아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카비는 학습 장애로 인해 중학교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와 대학교 모두 그를 받아주지 않아 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웨이터와 공장 직원으로 투잡을 뛰면서 월 1,000달러(한화 약 127만 원) 정도를 벌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 펜데믹이 닥치면서 실업자가 된 그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해졌다.


돈도, 직업도 없었지만, 그는 코로나로 인해 삭막해진 세상에서도 다른 사람들이 웃으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그의 삶에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다.


카비는 자신의 입을 통해 직접 기적과 같은 삶의 변화를 전했다.


발랄한 모습으로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목소리는 유머러스한 영상만큼 활기찼다.


인사이트TikTok 'khaby.lame'


카비는 "내 영상이 다른 영상들과 다른 점은 단순하고 쉽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영상을 만들기 시작한 첫 달에는 시청자는 아버지와 이웃, 둘 뿐이었으며 조회 수는 9회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자 조금씩 시청자가 늘면서 그는 매니저를 만나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


짧은 영상에서 말도 하지 않고 몸짓으로만 한심함을 표현하는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영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2년도 채 되지 않아 카비는 독특한 자신만의 영상으로 전 세계적 인기를 얻었고 돈을 벌기 시작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2021년에만 약 600만 달러(한화 약 76억 원)를 벌어들였으며 순자산은 165억 원에 달한다.


인사이트칸 영화제에 참석한 카비 라메 / GettyimagesKorea


그는 2년 전,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방 2개짜리 집에 살았지만, 최근 600만 달러에 수영장, 영화관, 테니스 코트, 와인 저장고 등을 갖춘 호화 주택을 구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우디 Q8', 'BMW X6', '포르쉐 911' 등 1억 원을 호가하는 자동차를 보유한 자동차 수집가이기도 하다.


올해 초에는 휴고 보스의 2022 S/S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지난 19일에는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르기도 했다.


카비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꿈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당신이 원하는 것을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사람들은 무언가를 할 수 없을 때 '나는 못해'라고 말한다. 만약 당신이 그것을 목표로 삼는다면, 그들은 '아니, 그건 불가능해. 그러니까 잊어버려'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이 아닌 그 사람의 한계다. 그러니 당신은 하고 싶은 것을 계속해 성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목소리를 공개하며 자신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한 카비 라메에 누리꾼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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