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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야생 곰들이 연어 사냥하는데 방해했다가 징역형 선고받은 관광객 (영상)

국립공원에서 연어 사냥 중인 곰들을 방해하며 사진을 찍은 관광객들이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erum chad'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사냥 중인 곰들을 방해한 관광객들이 결국 법으로 참교육을 받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는 목숨 걸고 야생 곰 앞에서 셀카를 찍어 화제가 됐던 관광객들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18년 8월 9일, 데이비드 엥겔만(David Engelman), 로널드 J. 엥겔만(Ronald J. Engelman), 스티븐 토마스(Steven Thomas) 등 세 명의 관광객은 알래스카 카트마이 국립공원의 브룩스 폭포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 모습은 실시간으로 브룩스 폭포를 볼 수 있는 익스플로어 라이브 캠에 그대로 잡혔다.


인사이트


YouTube 'erum chad'


라이브 캠 영상에서 이들은 연어를 잡아먹고 있는 불곰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셀카를 찍으며 방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물론 곰들에게도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해당 영상은 곧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미국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결국 데이비드와 로날드는 각각 징역 1주일과 벌금 3,000달러(한화 약 380만 원), 집행유예 1년을, 스티븐은 징역 10일, 벌금 3,000달러,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매튜 M. 스코블(Matthew M. Scoble) 판사는 9,000달러(한화 약 1,140만 원)의 벌금은 법 집행 및 기타 목적을 위해 공원 기금을 관리하는 비영리 단체 카트마이 관리단(Katmai Conservancy)에 지불하도록 했다.


또한 세 관광객에게는 1년 동안 국립공원 출입 금지령도 함께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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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erum chad'


스코블 판사는 "만약 곰이나 사람이 죽었다면, 공원 방문객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고 이는 이후에 곰의 생활과 곰을 볼 수 있는 방식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트마이 국립공원 관리자 마크 스텀(Mark Sturm)은 "이들은 부주의하게 행동했고 자신들을 큰 위험에 빠뜨렸다. 포식자인 불곰은 특히 연어를 사냥할 때 가장 위험하다"라면서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YouTube 'erum ch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