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스모그 현상이 날로 극심해져가는 가운데 주말에는 한반도까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천기망(中國天氣網)은 지난 7일 이후 계속된 스모그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베이징(北京) 동남부,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 중남부, 허난(河南)성 동북부, 산둥(山東)성 서부, 랴오닝(遼寧)성 중부, 헤이룽장(黑龍江)성 서남부 등지에 중간(中度)의 스모그가 발생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오는 15일엔 북풍이 불면서 중국에 머물러 있던 스모그가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그동안 큰 영향을 받지 않았던 한반도가 심각한 미세먼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출시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중국기상대는 "당분간 중간 오염상태를 유지하며 머물겠다"며 "주민들은 외출시 방진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근하는 중국 시민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