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현수막이 광주서 테러당한 걸 본 이준석이 보인 반응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광주광역시에서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 현수막이 찢어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지난 19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에서의 정치 변화를 위해 뛰고 있는 우리 후보들의 현수막이 게첩(揭帖) 직후 칼로 찢겨 나갔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훼손된 채 나무에 걸려 있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현수막 모습이 담겼다.

이 대표는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광주 시민들이 아니다. 그저 진영 논리와 대결 구도 속에서 분열을 조장하려는 나쁜 마음을 가진 악당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이어 이 대표는 "광주 시민들께서 우리 후보들의 현수막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곽승용(광주 북구의원 후보)과 주기환(광주광역시장 후보), 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오늘밤 바로 막차를 타고 광주로 내려가겠다. 제 손으로 직접 사다리를 타고 두 후보의 현수막을 다시 게첩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추가로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 "노원역 유세 마치고 현수막 다시 게첩하러 심야 버스를 타고 광주로 내려간다"고 전했다. 

그는 버스 시간표 사진을 공개하며 "광주를 지키는 우리 후보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주고자 한다"며 "우리 당의 미래를 향한 선봉에 선 후보들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인천 부평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지 연설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