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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한 조 바이든, 문재인 전 대통령 안 만난다"...'비공식 만남' 불발된 이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만남이 불발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20일(오늘)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만남이 불발됐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의 임기 중이었던 지난달 28일 당시 청와대는 백악관의 요청으로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통령 핵심 인사 "19일 오전 미국 측에서 '회동은 힘들게 됐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 만남 관련 질문에 "우리는 지금 문 전 대통령과 회담 일정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문재인 대통령 측 관계자는 무산 사유에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의 빡빡한 국내 일정 때문에 문 전 대통령과 만남이 취소된 것으로 추측했다.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지난 19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이 보자고 연락이 온 건 분명한 사실. 문 전 대통령은 가만히 계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번 회동을 제안한 것도 취소한 것도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이라는 게 윤 의원의 설명이다.


인사이트뉴스1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는 20일 오후 경기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평택에 위치한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다음 날인 21일, 서울 국립현충원 현충탑에 헌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한다.


 오후 1시 30분쯤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90분간 한미 정상회담'을 한 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양국 정상 만찬 자리에 참석한다. 


만찬장에는 삼성전자 등 국내 10대 그룹 총수, 6대 경제단체장 등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