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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산책 나왔다가 이웃이 알아보니까 반갑게 인사한 윤석열 대통령

늦은 밤 반려견과 산책을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늦은 밤 업무를 마치고 반려견과 산책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 커뮤니티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는 "동네에서 포착된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윤 대통령과 그의 반려견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이날 윤 대통령은 회색 패딩 점퍼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채 자택 건물 1층을 나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려는 장면이 담긴 사진 세 장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수행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사복 차림으로 윤 대통령의 또 다른 반려견으로 보이는 강아지와 함께 있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사진 속에서 윤 대통령은 자신을 알아본 이웃과 인사를 하는 듯 미소를 띤 채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의 모습이 위엄 있는 대통령보다 마치 친근한 이웃 삼촌 같다며 호평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그 와중에 또 그 패딩", "단벌신사네", "패딩 닳겠다" 등 2020년도부터 쭉 매스컴에 노출된 패딩을 언급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16일 밤 11시께 윤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산책을 하던 중 이웃 주민에게 촬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반려견 써니와 아파트 주변을 함께 도는 산책을 하러 나올 때 주민에게 찍힌 사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윤 대통령은 밤마다 종종 반려견을 데리고 자택 주변에서 산책하곤 했다. 당선 이후 부쩍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진 찍히는 일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사진에서 경호원이 안 보인다는 사람들의 우려에는 "윤 대통령의 산책에 경호원이 따라붙지 않은 것은 아니고 사복 차림으로 멀리 떨어져서 경호를 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평소 경호처에 '우악스럽게 하지 마라. 주민들에게 위화감을 주지 마라'고 지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인 김어준 씨는 윤 대통령의 사진을 두고 "대통령 이미지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누가 찍었는지도 모르는 사진을 누가 올렸는지도 모르게 커뮤니티에 배포하고 이런 나라가 어딨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다 대형사고 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