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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천 '계양을' 선거사무소앞 가로수 상황

이재명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 가로수 상황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캠프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를 둘러싼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그의 선거사무소 앞 가로수 상황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후보의 인천 계양을 선거사무소 앞 가로수 풍경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 가로수지만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 나무는 모두 가지치기가 돼 있다. 통상적인 가로수와는 다른 모습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가로수 뒤에 자리 잡고 있는 이 후보의 얼굴이 담긴 커다란 현수막은 선명하게 보인다. 나무에 가지치기가 된 덕분에 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사진을 본 시민들은 지난해 풍경과는 극히 다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의원실이 있을 때 모습과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


시민들이 다음 로드뷰에서 찾아 캡처해 올린 이 후보 선거사무실(과거 송 후보의 의원실)의 지난해 8월 풍경을 보면 나무에 가지와 잎이 풍성하다. 건물 앞에 심어져 있는 가로수 세 그루가 모두 가지를 힘차게 뻗고 있다.


인사이트카카오맵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 올라오는 지금의 풍경과는 정반대 모습이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선거를 위해 일부러 가로수 가지치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선거 현수막 얼굴을 보다 더 잘 보이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관할 구청은 해당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조선일보가 이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관할 구청은 "가로수 교체 사업 중 민원이 접수돼 사업 방향을 바꿨을 뿐 선거 현수막과는 관련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인사이트2월에 가지치기가 이뤄졌고, 그때도 건물에는 이 후보의 얼굴이 담긴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 네이버 거리뷰


가지치기를 한 시점도 최근은 아니었다. 지난 2월에 이미 이뤄진 상태였다.


그때도 이 후보 선거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네이버 지도에서 볼 수 있는 로드뷰를 보면 가지치기가 이미 돼있는 모습과 이 후보의 얼굴이 담긴 거대 현수막도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