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고 병 들었다는 이유로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
늙고 병들어다는 이유로 쓰레기 봉투에 담겨 버려진 반려견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산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어린 강아지들의 귀여움에 반해 충동적으로 입양한 반려견이 늙고 병이 들면 애정이 식었다는 이유로 유기하는 보호자들이 종종 있다.
주인만을 바라보던 반려견들은 아무 이유도 모른 채 버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이고 만다.
늙고 병들었다는 이유로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반려견의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산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두조신문(头条新闻)은 10살 된 반려견이 쓰레기장에 버려진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5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한 쓰레기통에서 포착됐다.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더미 속에 하얀 색 반려견이 버려져 있었다. 반려견은 자신을 버린 주인을 애타게 찾는 지 애처로운 눈빛으로 울고 있었다.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맨 처음 이 반려견을 발견한 티안씨는 녀석을 쓰레기 더미에서 꺼내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을 따르면 한 여성이 반려견을 봉투에 담아 버리고 사라졌다.
다행히 녀석의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수의사는 반려견의 나이가 10살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반려견은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져 새 가족을 찾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늙고 병들었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주인에 대한 비난을 쏟아 내고 있다.
또 한 번 입양한 반려견은 가족처럼 여기고 끝까지 책임 져야 한다며 입양 당시 상황을 고려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