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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에 팀 마스코트 사진 합성해 자축한 'K리그' 수원 삼성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에 팀 마스코트를 합성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uwonsamsungfc'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마스코트 '아길레온'이 3년 연속 축구 팬들이 선정한 '마스코트 반장'으로 뽑혔다. 이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이 합성돼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수원 삼성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一生(일생) K리그의 榮光(영광)을 爲(위)하여. 三代班長(3대반장) 아길레온"이라는 글과함께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반장 선거는 13일간의 온라인 사전투표와 16일 개표 당일 문자투표를 합산해 나온 결과로 아길레온이 총 3만 6505표를 얻어 반장에 선출됐다.


3년 연속 반장선거 당선이라는 결과에도 누리꾼들은 분노를 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uwonsamsungfc'


자축하는 아길레온의 이미지에 정장을 입은 박정희 전 대통령 몸 사진이 합성돼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은 5월 16일로 1961년 5월 16일 박 전 대통령의 주도로 육군사관학교 8기생 출신 군인들이 제2공화국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장악한 5·16 군사정변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은 "선 넘었다", "5월 16일에 올리는 것은 좀 아니지", "우리 지역팀이 아니라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원 삼성은 이미지를 게시한 후 비판이 들끓자 게시물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