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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내일', 극중 망자 이름에 방탄소년단 뷔 실명 사용 논란

MBC 드라마 '내일'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뷔와 동일한 실명이 망자의 이름으로 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MBC '내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MBC 드라마 '내일'에 나온 사망자 명단에 방탄소년단 멤버의 실명과 생년월일이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죽은 사람 이름에 방탄 멤버 본명과 생일 쓴 드라마'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여기서 논란이 된 드라마는 배우 김희선, 이수혁, 로운 등이 출연하는 MBC 드라마 '내일'이다.


게시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실명과 정국의 생년월일이 극중 사망자 명단에 써진 것과 부분적으로 일치했다. 


드라마 캡쳐 사진을 보면 '망자출입명부'라는 문서에는 '김태형, 1971년 12월 30일', '김유림, 1997년 9월 1일' 등이 적혀있다. 


인사이트MBC '내일'


이때 뷔의 본명(김태형)과 태어난 달과 일자(12월 30일)가, 또 정국의 이름은 안 나왔지만 생년월일 1997년 9월 1일이 일치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사인을 '타살'로 해놓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제작진이 고의적으로 방탄소년단 멤버의 개인정보를 악의적으로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글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의도가 뭔지 궁금하다. 해명과 사과가 필요하다", "너무 악의적인거 아니냐", "선 넘었다"라고 드라마 제작진에 비난의 목소리를 크게 냈다. 다만 또 다른 누리꾼은 "완전히 일치한 것도 아니고 우연 같다"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는 저승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저승 오피스 판타지물이다. 드라마 특성상 죽은 사람인 '망자'에 관한 주제와 소재가 자주 등장한다.


인사이트MBC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