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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잃고 루나 창업자 집 벨 누른 BJ 챈서스, 경찰 출석해 "권도형 대표 사과해야"

루나·테라 발생사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의 주거지를 무단 침입한 BJ 챈서스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인사이트챈서스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루나·테라 발생사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의 주거지를 무단 침입한 BJ 챈서스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권 대표가 투자자에 공식 석상에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16일 BJ 챈서스는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인 폭락을 겪은 20만명 이상의 피해자들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사이트챈서스 / 뉴스1


루나 폭락 사태로 인해서 20~30억원을 잃었다고 주장하는 첸서스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권 대표의 등기부등본을 우연치 않게 보고 알게 됐다"며 집 주소를 알아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권도형 대표는 공식 석상에 나와 일단 사죄를 하고 자금을 동원하든, 어떤 계획을 말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제 주변에도 실제로 삶을 포기하신 분들이 있다"고 했다. 


챈서스는 권 대표 자택의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 서울 모처에 자리한 권 대표의 자택에 신원 미상의 인물이 초인종을 누르는 사건이 발생했고, 권 대표는 경찰에 신변보호 대상자 지정을 요청했다. 


13일 챈서스는 자신이 권 대표 자택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고 자백한 뒤 경찰서에 자수했다. 당시 첸서스는 "저는 망했습니다. 돈도 날리고 결국 빨간 줄까지 긋게 생겼다"고 자책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 야후파이낸스


한편 코인 루나(Luna, Terra), UST(TerraUSD) 폭락 사태는 지난 며칠간 전 세계 코인 시장 최대 이슈였다.


권도형 대표가 설립한 테라폼랩스가 개발한 두 코인은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많은 투자자에게 피해를 안겼다.


특히 루나의 가격은 폭락 이슈가 발생하기 전 60달러대(일주일전 89달러, 한달 전 112달러)였지만 약점이 노출돼 폭락이 시작된 뒤 3일 만에 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결국 13일 테라폼랩스 측은 거래를 중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도 상장폐지를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