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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에 사형 선고받고 10년째 집행 기다리는 마약사범의 마지막 소원

10년째 감옥에 갇혀 사형 집행일을 기다리는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이 전해졌다.

인사이트린제이 샌디포드 / The Independent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10년째 감옥에 갇혀 사형 집행일을 기다리는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이 전해졌다.


그가 말하는 의외의 소원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마약 밀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영국인 할머니의 사연을 전했다.


린제이 샌디포드(Lindsay Sandiford, 65)는 160만 파운드의 코카인을 인도네시아로 밀수하려다 2012년 5월 19일 체포됐다.


인사이트Shutterstock


린제이 샌디포드는 영국 골동품상에게 마약을 운반하라는 요청을 강요받았고, 공범을 잡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처벌이 잔인하고 끔찍한 것으로 유명하다. 바로 총살형을 선고할 정도다.


그는 마약 밀매를 유죄로 인정받아 2013년 1년 22일 사형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여동생과 이야기하는 린제이 샌디포드 / GettyimagesKorea


샌디포드는 사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10년째 갇혀 지내고 있다. 종일 독방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그녀의 유일한 취미는 뜨개질이라고 한다.


감옥에 있는 동안 말을 잃고 있는 그에게는 마지막 소원이 있다. "제발 죽게 해주세요"


외부와 단절된 채 죽음을 기다리는 린제이 샌디포드의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절대 범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안기며 깨달음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