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서울 신촌서 훔친 차 '무면허운전' 하다 연쇄 추돌사고 낸 미성년자들

인사이트

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10대 미성년자 5명이 훔친 차를 몰고 가다가 도로 한복판에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SBS 보도에 따르면 어제(15일)저녁 6시께 서울 마포구 신촌로터리에서 10대 A 군이 몰던 승용차가 택시를 추돌했다.


사고 충격을 받은 택시가 앞에 있던 또 다른 택시를 들이받는 등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B 군이 얼굴을 다쳤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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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 A군을 포함한 5명의 미성년자가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결과 A군 등 2명이 이날 새벽 3시께 서울 갈현동에서 차량을 훔친 뒤 친구 3명을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고 직후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 10대들이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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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차량을 훔치고 운전한 10대 2명을 각각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동승한 3명은 참고인으로 함께 조사 중이다.


한편 최근 10대들이 무면허 운전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은 사고를 유발, 인명피해를 불러올 우려가 크다.


경찰이 집계한 최근 6년(2013~2018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무면허 교통사고는 모두 185건이다. 평균으로 따지면 매년 30건 이상 일어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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