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윤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 만찬 회동', 민주당 시간 안 맞아 무산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이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불발됐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오는 16일로 추진되던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이 무산됐다.


임기 초인 윤 대통령은 이번 만찬을 통해 국회와 원활한 소통의 첫 단추로 기대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불발됐다.


지난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여권 관계자는 "이번 주 윤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 회동이 무산됐다. 민주당에서 시간이 안 맞는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야당 관계자도 "이번 주 회동은 없다. 일단 다른 날짜로 일정 재논의도 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왼) 김건희 여사 (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이번 만찬 회동은 윤 대통령이 직접 여야 3당 대표와 원내대표에게 제의한 자리다. 소상공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이 진행되는 16일 저녁에 마련될 예정이었다. 


야당인 정의당 측은 당시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측이 일정 협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최종 전달하면서 회동이 무산됐다.


회동과 관련해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문제 등 여야가 대립 중인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내 여론이 회동 불발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인사이트국회의사당 / 사진=인사이트


윤 대통령은 이번 회동이 성사될 경우 소상공인 손실보상 추경안의 5월 임시국회 내 조속한 처리 당부와 한덕수 후보자 인준안 처리 등에 협조를 구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16일 추경안 시정 연설 등으로 인해 대통령 취임 엿새 만에 국회를 찾을 예정이다. 


만찬 회동 형식은 아니더라도 여야 3당 지도부와 만나 대화하는 자리는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