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대부분 백신 맞지 않은 '제로 백신' 북한, 코로나 퍼지면 16만명 사망 예측 나와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심상치 않다.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에 첫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북한에서는 13일 하루 동안 17만 4,400여 명의 발열 환자가 발생하고 21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4월 말부터 13일까지 누적 발열 환자는 52만 4,440여 명, 누적 사망자 수는 27명으로 보고됐다.


발열 환자 중 24만 3,630여 명이 회복했고 28만 810여 명이 치료받고 있다.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조선중앙TV 캡처


현재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의해 전국 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국제전략연구소(CSIS)가 발표한 보고서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월 9일(현지 시간) CSIS가 발표한 '북한의 코로나19 봉쇄: 현황과 앞으로의 길(North Korea’s Covid-19 Lockdown: Current Status and Road Ahead)'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한 전문가는 북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면 최악의 시나리오로 약 16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는 2만 3,661명으로 약 7배 달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문가들은 북한의 '제로 백신' 상황이 이같은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NN은 "북한의 황폐한 보건 인프라는 감염성이 높은 질병에 걸린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는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라면서 "북한 인구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이라고 가정할 때 불충분한 의료 인프라, 외부 세계와 격리된 북한에서의 발병은 빠르게 치명적으로 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북한은 지난해 국제백신 공동구매프로젝트 코백스(COVAX) 지원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코백스에서 배정한 중국산 시노백 백신과 영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북한의 심각한 코로나 상황에 유엔과 국제사회는 기꺼이 도움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13일 미국 국무부는 코백스가 미국이 기부한 화이자 백신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다면 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 또한 북한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과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 역시 방역 협력을 강화하고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