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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선수가 손흥민 위협하자 손에 감정 실어 미는 '오피스 와이프' 케인 (영상)

해리 케인이 손흥민을 위협하는 선수를 훈육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인사이트SkySport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솔직히 아내보다 손흥민과 더 많이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EPL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언젠가 했던 말이다. 그는 아내가 손흥민과의 관계를 질투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만큼 둘이 가깝고, 서로를 위하는 사이라는 말로 들린다.


케인의 이 말이 '찐'이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 지난 13일(한국 시간) EPL 36라운드 토트넘 vs 아스날 경기에서 나왔다.


케인은 비신사적인 반칙을 당해 흥분한 손흥민에게 아스날 세드릭 소아르스가 다가오자 보디가드가 돼줬다.


SkySports


상대팀 선수와 좀처럼 갈등을 벌이지 않는 케인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달랐다. 케인은 손에 감정을 최대한 가득 실어 세드릭을 밀었다.


얼마나 세게 밀었는지 세드릭은 몇 발자국 뒤로 밀려났다. 케인은 그럼에도 또 다가오는 세드릭을 한 손으로 막아섰고 표정까지 일그러뜨렸다.


마치 학교 선생님이 말썽을 일으키는 학생을 혼내듯 표정을 찡그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축구팬들은 "케인이 이러는 거 보기 진짜 어려운데", "보통 심판에게 어필하지 잘 안 싸우는 케인이 이 정도 하는 건 쏜을 그만큼 좋아해서인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축구팬은 "이 정도면 둘이 '오피스 부부'라고 봐야 할 듯. 와이프 건들면 화나지"라고 반응해 공감을 얻었다.


케인이 흥분하는 모습을 본 손흥민은 이후 감정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 갈등이 커지지 않도록 흥분된 마음을 추스르고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이후 아스날 롭 홀딩의 퇴장을 유도했으며, 골까지 기록했다. 케인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골을 더한 토트넘은 챔스 티켓 경쟁을 펼치는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3대0으로 셧아웃 시켰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