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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신지 않았다는 이유로 버스에서 쫓겨난 노숙자에게 신발 한 켤레를 선물한 경찰관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맨발로 거리를 헤매는 노숙자에게 신발을 선물한 경찰관 케냐 조이너(Kenya Joyner, 43)를 소개했다.
미국 뉴저지 주(州) 린덴월드(Lindenwold)에서 경찰관으로 일하고 있는 케냐는 업무 수행 중 한 노숙자가 신발을 신지 않았다는 이유로 버스에서 쫓겨났다는 딱한 사연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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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케냐는 근처 신발 가게를 찾아 45 달러(한화 약 5만 2천원)짜리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한 뒤 벤치에 앉아있던 노숙자에게 선물로 건넸다.
그런 케냐의 따뜻한 모습은 당시 길을 걷던 카일 팔머(Kayla Palmer)의 카메라에 포착됐고, 그 영상은 여러 외신을 통해 소개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인기 스타로 등극한 케냐는 이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사정이 너무 딱했다. 내가 해줄 수 있는게 그거 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노숙자에게 신발을 사준 케냐의 사연은 최근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남용으로 사고가 많은 미국 전역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