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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활약으로 아스널 이기자 한국인 '헹가레' 치며 응원가 떼창하는 토트넘 현지 팬들 (영상)

손흥민의 쐐기골로 토트넘이 대승을 거두자 토트넘 현지 팬들은 한국인을 목마에 태운 채 승리를 만끽했다.

인사이트YouTube 'Tottenham Away'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쐐기골로 대승을 거뒀다. 이에 환호성을 내지르던 현지 팬들은 관람 온 한국인 관광객까지 목마를 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13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 경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전반전 멀티골을, 후반전에서 손흥민이 쐐기골을 넣어 아스널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직후 유튜브 채널 'Tottenham Away'에는 토트넘 현지팬들이 아스널과의 경기를 마친 후 승리를 만끽하는 장면이 잡혔다.


YouTube 'Tottenham Away'


영상 속에서 현지 팬들은 옹기종기 모여 환호성을 내지르고 있다. 이중 단연 눈에 들어온 것은 목마에 태워진 한 남성으로 현장 한가운데서 환호하는 팬들을 선두 지휘하고 있었다.


남성의 모습을 놀라움을 줬다.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인데 낯선 외국인들 사이에서 능숙하게 박수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는 이 상황을 즐기는 듯했고 현지 팬들의 응원가에 맞춰 양팔을 있는 힘껏 하늘에 뻗었다. 이런 남성의 모습에서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 속 지휘자가 떠올라 보는 이들에게 재미와 신기함을 전해줬다. 


남성의 외관은 동양인으로 손흥민이 골을 넣은 이후 한국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목마에 태워진 듯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끄러웠을 거 같은데 대단하다", "이게 국위선양이지", "얼마나 즐거웠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65점(20승 5무 11패)을 기록해 4위인 승점 66점의 아스널과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토트넘은 승리는 값졌다. 현재 두 경기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아스널에게 패배했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 진출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특히 토트넘과 아스널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로 불린다. 라이벌 관계를 갖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경기로 두 마리의 토끼 모두 잡은 셈이다. 


YouTube 'Tottenham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