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
수능 전날 이웃집 아저씨가 현관문에 붙여 놓은 짧은 쪽지 한 장이 누리꾼들의 소소한 미소를 자아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능 전날의 쪽지>라는 제목의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수험생 언니를 두고 있는 A양은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현관문 앞에 붙어있는 쪽지를 발견했다.
쪽지에는 '안녕하세요? 혹시 집에 돌아오시면 저희 집 문 좀 두드려 주세요'라는 앞집 아저씨의 메시지가 담겨있었고, 약간 의아해하던 A양의 아버지가 앞집 문을 두드려 보자 이웃집 아저씨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이웃집 아저씨는 내일 수능을 보는 A양의 언니를 위해 샀다며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건네줬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A양은 "새로 이사 오신지 얼마 안 됐고 마주친 적도 거의 없어 어색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언니의 수능을 응원해준 이웃집 아저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도 이런 이웃 사촌이 남아있네", "소소하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이다"라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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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