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수험표 깜빡한 동생 위해 경찰 오토바이 타고 달린 누나

via 광주지방경찰청

 

대망의 수능일을 맞이한 오늘(12일) 수험표를 깜빡 두고 간 동생을 위해 한 누나가 경찰 오토바이를 얻어타고 도심을 질주했다. 

 

12일 광주지방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누나 발 시렵다>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쌀쌀한 아침 한 여성이 구멍 뚫린 슬리퍼를 신은 채 경찰 오토바이 뒤에 타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마음이 급한지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이 여성은 사실 수험표를 깜빡 잊고서는 시험장으로 가버린 동생을 챙기기 위해 급히 달려나와 경찰 오토바이를 얻어탄 것으로 알려졌다. 

 

혹시라도 동생이 수능을 못치게 될까 걱정했을 누나의 거침없는 질주(?)가 보는 이들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광주지방경찰청은 누나가 제시간에 도착했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시작 전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합니다"라는 후문을 전했다.

 

#누나_발_시렵다수험표를 집에 두고온 동생을 위해 구멍 뚫린 쓰리빠 신고 교통싸이카 타고거침없이 달리는 누나!!!!!"동생아. 기다려~~ 누나가 간다"#누나_생각해서_시험_잘봐#이래서_누나가_필요함#수능대박

Posted by 광주지방경찰청 on 2015년 11월 11일 수요일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