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김건희 여사 보고 활짝 웃은 윤호중에 민주당 당원들 "사퇴하라"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당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기념 경축 연회에서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윤 비대위원장은 지난 10일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 기념 축하연에 참석했다.


이날 윤 비대위원장은 김 여사와 만났는데, 마주 보고 서서 왼손으로 입을 가린 채 활짝 웃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사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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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이 공개된 직후 11일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윤 위원장의 태도를 비난하는 지지자들의 게시글이 쏟아졌다. 


당을 대표하는 윤 위원장이 김 여사를 지나치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들은 "하루하루가 지옥 같은데 밥이 넘어가냐", "지방선거 공천 말아먹고 웃음이 나오냐" 등의 비난을 퍼부었다.


또 "비대위는 해체하라", "윤호중은 사퇴하라" 등의 글도 속속 올라왔다. 이 같은 내용의 글은 이날 하루 사이 60여 건가량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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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비대위원장은 원내대표이던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사단의 실소유주는 부인 김건희 씨로 봐야 한다. 항간에 '윤찍김', 윤석열 찍으면 김건희가 대통령 된다는 말도 떠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또 윤 대통령 취임 기념 귀빈 만찬에 대해 거센 어조로 비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윤 위원장 측 관계자는 "당원들의 마음은 이해한다"면서도 "외빈 초청 만찬 자리에서 얼굴을 붉히고 있을 수는 없고, 내내 웃고 있던 것도 아닌데 그 순간이 포착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