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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를 '제3자 뇌물죄'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조선일보는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2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위해 성남시 정책기획·도시계획·건축·체육진흥·정보통신과 등 5개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받으면서 이 후보를 제3자 뇌물죄 피의자로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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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을 실시한 경찰은 이 후보가 직접 결재한 문건을 포함, 수십 건의 성남FC 관련 결재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결재 문서를 분석해 이 후보가 직접 후원금 모집·편의 제공에 개입·관여했는지 여부를 따져볼 계획이다.
한편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6년 두산·네이버 등 관내 기업에 후원금 약 160억원을 유치하고 건축 인허가 및 토지용도 변경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2018년 6월·2021년 2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와 성남시 공무원, 성남FC 대표이사 등을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