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오늘(10일) 윤석열 정부가 새로 출범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잘할 것이라는 답이 52.2%를 기록했다.
다만 이중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8명은 잘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9일 KBS는 보도를 통해 KBS와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 '대통령 취임 기획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정운영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 윤 대통령이 잘할 것이라는 대답은 52.2%로 잘 못할 것이라는 답 41.8%보다 10.4%p 많았다.
KBS·한국리서치 '대통령 취임 기획 여론조사 결과표'
지난달 조사보다 잘할 것이라는 대답은 6%p 하락, 잘 못할 것이라는 답은 6.3%p 오른 수준이다.
국민의힘 지지자 10명 중 9명은 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8명의 잘 못할 것이라는 답변과 비교하면 상반된 반응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번 정부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국정운영 방향으로 '국민통합과 갈등 해소'가 27%를 기록했다.
뒤이어 '경제적·사회적 불평등 해소'가 21.5%, '부패 청산과 사회 정의'가 21.3%, '코로나 방역과 경제 회복'이 20.9%를 나타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은 5.7%로 대체로 낮은 포인트를 기록했다.
KBS·한국리서치 '대통령 취임 기획 여론조사 결과표'
경제 분야에서는 '종합부동산세 및 양도세 개편'이 32.5%, '청년층 주거복지 지원'이 26.2%로 높게 꼽혔다.
사회 분야는 '부당노동행위와 불법파업 엄단'이 27.4%, 정치외교 분야는 '다자외교 및 경제안보 강화'가 41.0%, '대북 대응능력 및 한미군사 동맹 강화'가 26.5%를 나타냈다.
이중 우선적으로 개혁해야 할 분야는 '정치 분야'가 24%로 조세 분야와 사법 분야가 각각 22.9%, 19.5%로 뒤를 이었다.
현재 여소야대 상황에서 여야 협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을 것이라는 답변이 83%, 높을 것이라는 답이 12.3%로 집계됐다. 여야 협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가진 대상으로는 대통령이 34.7%, 더불어민주당이 25.3%, 국민의힘이 20.8%를 받았다.
KBS·한국리서치 '대통령 취임 기획 여론조사 결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