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 '문재인정부 청와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청와대의 트위터 계정명이 '대한민국 청와대'에서 '문재인정부 청와대'로 변경됐다.
지난 9일 청와대 트위터 계정은 '문재인정부 청와대'로 변경됐다. 연결된 페이지도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 주소로 바뀌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역시 같은 방식으로 변경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가 아닌 용산 국방부 건물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새 정부 계정에는 청와대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전 대통령 / 뉴스1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의 임기 중 활동이 기록된 SNS 계정이 그대로 남을지 큰 관심사 중 하나였다.
앞서 탄핵으로 임기를 마무리한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계정은 모두 삭제되거나 잠금 처리돼 새 정부로 인계되지 않았다.
반면 인수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의 명칭을 공모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지난 9일 9시 기준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가 국민포털인 국민 생각함에 게시한 '대통령 집무실 명칭 국민 공모'에는 1만 56899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자정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의 보고를 받으며 거수경례하는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될 국방부 청사 / 뉴스1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전 0시를 기해 5년 임기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잔디마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대내외에 알린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회 입구에서 행사장까지 약 180m를 걸으며 현장을 찾은 국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국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인사를 건넬 것으로 보인다.
취임 선서를 마친 윤 대통령은 약 25분간 취임사를 발표한다. 취임식이 끝나면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동맹국 축가 사절단의 예방을 받는다. 이날 저녁에는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만찬을 주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