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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 제가 물러났던 10년간 많이 망가져...인생 걸고 바꿀 것"

최초의 4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오를 밝혔다.

인사이트오세훈 서울시장 / 뉴시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초의 4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뼈가 가루가 되도록 뛰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9일 공개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 시장은 "제가 물러나 있던 지난 10년간 서울시가 많이 망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문재인 정부 기간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자산과 소득 격차가 역대 최대로 커졌고, 전임 시장 10년간 도시 경쟁력 지수가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고 글로벌 톱5의 서울시를 만드는 것이 제 인생의 목표"라며 "앞으로 4년을 정말 뼈가 가루가 되도록 뛸 것"이라고 했다.


인사이트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오는 지방선거에서 맞붙게 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중앙정부와 호흡이 굉장히 중요한데 (송 후보는) 중앙정부와 엇박자로 가겠다고 한다. 협치를 안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송 후보가)서울시 경영을 맡게 된다면 정치 시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차기 대권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선거를 앞두고 굉장히 사치스러운 생각"이라며 대선은 자신에게 중요한 목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서울의 10년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완수해야 약속을 지키고 시민들께 진 빚(2011년 중도 사퇴)을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한편 오 시장이 이번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할 경우 4선 서울시장이란 기록을 세우게 된다.


2006년 33대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 시장은 34대 서울시장까지 자리를 지켰으나 2011년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개표 무산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다.


오 시장은 전임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이후 치러진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서울시장직을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