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 당일 국회 앞마당을 걸으며 국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8일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대통령들은 취임식 단상 앞까지 차를 타고 왔는데 이번에 윤 당선인이 국회 경내로 들어오자마자 차에서 내려 180m를 걸어오며 시민들 사이를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식 당일 윤 당선인은 국회 정문에서 내려 국민들과 악수를 하고 '셀카'를 찍으며 본관 앞에 설치된 연단까지 이동할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을 마친 뒤 다시 걸어서 국회 출구로 이동한다. 이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 마련된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지난달 29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내 나노종합기술원 방문 후 학생들과 사진 찍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시스
취임식 종료 후 카퍼레이드는 열리지 않는다. 그 대신 윤 당선인은 집무실 근처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찾을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윤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10일 오전 국회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취임식 행사장은 4만 석 규모로 마련됐는데 이 중 국민 초청석이 2만 4천 석 규모로 가장 비중이 크다.
취임식에 참석하는 주요 외빈으로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측근인 왕치산 부주석이 있다. 일본에서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국회 잔디광장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자들 의자 설치 중인 관게자 모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