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두바이, 하늘을 나는 소방관 만든다 (영상)

앞으로 하늘을 날아서 구조에 나서는 소방관의 모습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via Martin Aircraft / YouTube

 

하늘을 나는 소방관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두바이 소방당국은 개인용 비행 장치인 제트팩(jet-pack)을 개발한 뉴질랜드의 마틴 에어크래프트와 구조용 제트팩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고층 빌딩이 많​아 소방차 고가 사다리로도 닿기 어려운 두바이에서 화재나 붕괴사고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제트팩을 이용하면 이를 착용한 소방관이 공중으로 날아 화재 현장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무거운 구조 장비를 재난 현장에 신속히 전달해 인명구조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via Martin Aircraft


제트팩은 프로펠러로 추진력을 일으켜 공중으로 부양하는 방식​이며, 최고 900m 높이에서 30∼45분간 공중에 떠 있을 수 있고 활동 반경은 30∼50km다. 

 

또한 최고 120kg까지 적재할 수 있고 초속 10m의 속력으로 상승해​ 이론상으론 830m에 달하는 두바이의 세계 최고 빌딩 부르즈칼리파보다 더 높게 날 수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제트팩을 사용하면 두바이에 밀집된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지는 비상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바이 소방당국은 내년 말께 구조용 제트팩 20대와 훈련용 시뮬레이터 2대를 들일 계획이며 대당 가격은 20만∼25만 달러(한화 약 2억5천만 원 내외)로 알려졌다.

 

 via Martin Aircraft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