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尹 당선인 측 "김어준, 김건희 관련 허위사실 유포...법적대응"

인사이트방송인 김어준 씨 / YouTube '딴지방송국' 캡처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방송인 김어준 씨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김건희 여사의 외교부 장관 공관 방문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했다. 


전날(7일)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일 김 여사의 외교부 공관 방문에 대한 과정과 상황을 명확히 밝히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법적대응을 경고한 바 있다"고 했다.


TF는 "하지만 탁현민 비서관과 김어준은 그에 관한 거짓 주장과 허위 소설을 지속하여 유포하고 있다"면서 두 사람이 방송에서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김어준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다스뵈이다'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함께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김 씨는 외교부 공관에 있는 나무 한 그루 사진을 공개하며 "김건희 씨가 공관에 갔다가 '저 나무 잘라야겠구만'이라고 했다고 한다. 자르라고 했다는 말을 누구한테 들었느냐"고 했다.


이에 탁 비서관은 "김 여사가 '나무를 자르면 좋겠네요'라고 했다는 말을 누군가로부터 들었다"고 답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TF는 "탁 비서관은 본인 근무지도 아닌 외교부 공관을 방문하여 현 외교부 장관 배우자를 면담한 이유가 거짓 선동을 위한 허위 소설 각본 작성을 위해서였나"라고 했다.


또 김 씨를 향해서는 "누구에게 보안 시설인 외교부 공관 내부 사진을 어떻게 건네받았는지부터 떳떳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것부터 밝히지 못한다면 탁 비서관과 김 씨의 행위는 정략적인 목적만을 위한 거짓 선동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