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이렇게 별 탈 없는 인수위 있었나? 고생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충실하고, 별 탈 없는 인수위 활동을 자화자찬했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야외잔디마당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이 거행됐다.
이날 해단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인은 "이때까지 이렇게 충실하고 또 별 탈 없이, 이렇게 신속하게 인수위에서 정부 출범 준비한 예가 과연 있었나 싶을 정도다.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기쁨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3번 선보였고, 인수위 구성원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새 정부는, 제가 부족함은 많지만 여러분의 도움으로 국정이 잘 운영될 거라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구성원들이) 변함없이 지금 당장 이 정부 공직을 맡아 참여하시든지, 나중에 참여하시든지, 강력한 국정 지지 세력과 동반자로서 많이 도와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국정과제는 실현 가능하고, 또 지속 가능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윤 당선인의) 공약과 좀 다른 면이 나올 수 있는데, 그 욕을 인수위가 먹어야 당선인이 맘 편히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공약 후퇴라고 욕하는 기사가 나와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은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된다.
취임 행사에 따라 여의서로, 국회대로, 의사당로 등 일부 도로가 오전 1시부터 오후1시까지 12시간 전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