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근 병역특례 폐지를 주장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여성 할당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여성 할당제는 '불공정'하다"라며 이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 조선일보는 지난달(4월) 29일 하 의원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제 한국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제도적 차별은 사라졌고, 여성 할당제가 존치될 이유가 없다는 게 하 의원의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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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세대가 겪었던 남녀 차별을 20대·30대에게 적용하는 것 온당치 못하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여성 할당제는 폐지하거나 일몰제를 적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030세대에게 해당되는 남녀 할당제는 없애야 한다"라며 "할당제는 직업의 특성에 따른 것이어야지 기계적으로 남녀평등 차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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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 차별은 개인적 문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윤 당선인은 "젊은 사람들은 여성을 약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더 이상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라면서 "남성이 약자일 수도, 여성이 약자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때 윤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폐지 입장도 확고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