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고민정 "5월 9일, 文 대통령 마지막 퇴근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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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 해달라고 했다.


7일 고민정 의원은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난 5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요즘"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먼저 고 의원은 정계에 입문한 순간을 떠올리며 힘들 때 격려의 말을 건네준 문 대통령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고 의원은 "2017년 대통령님과 함께 시작된 새로운 인생. 첫 만남부터 대통령님은 당신의 선거보다 제 가족을 걱정했다"며 "회사를 그만두고 밥벌이에 대한 대책도 없는 저를 진심으로 염려해 주셨던 걸 기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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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청와대 부대변인 시절 모든 게 낯설고 힘들기만 했다"면서 "제 능력의 한계를 느끼며 자책감에 빠져있던 제게 대통령님은 오히려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봐라. 이 안에서'라고 힘을 불어넣어 주셨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정부 정책을 알리고자 청와대라이브(유튜브), TV방송 인터뷰, 대통령 행사 사회 등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했음을 알렸다.


또 고 의원은 "대통령님이 보여주신 정치를 널리 알리고 싶었고, 대통령님은 필요 없다 하시지만 저는 대통령님을 지키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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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마지막 그 길이 외롭지 않도록 곁을 내어 달라"며 문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오는 9일 오후 6시 청와대를 나와 분수대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다음 날인 10일 국회에서 개최되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KTX를 타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