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어린이날을 맞아 계곡에 온 가족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 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59분께 충북 제천 한 계곡에서 A(46)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인근 야영객들의 도움으로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였다.
소방당국이 헬기를 이용해 A씨를 충주 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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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4일) 가족들과 이곳을 찾아 캠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11살 아들이 물에 빠지자 이를 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능강계곡의 수심은 2~3m다.
소방 관계자는 "아들이 물에 빠지자 A씨가 계곡에 뛰어들어 아들을 물 밖으로 밀어낸 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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