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 / 박성호 위원장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박성호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이 문재인 정권을 두고 '편 가르기 정책'을 통해 지지율을높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성호 위원장이 있는 '한국청년위원회'는 지난 2018년 전·현직 총학생회장 12명이 만나 이듬해 설립된 단체다.
박 위원장은 3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이 역대 정권 중 왜 가장 지지율이 높은 것 같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역대 정부 중 가장 높다고 하더라. 이유는 딱 하나, 한쪽 편을 들어 편 가르는 정책을 폈기 때문이다"며 "청년들 사이에서는 젠더 갈등이 심각하다. 여성과 남성으로 편이 갈려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박 위원장은 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한 것에 대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 큰 결정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데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다고 생각한다. 5년 국정 운영을 잘못한 점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지만 국민들이 촛불로 세운 정권인데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많은 실망을 안긴 것이 결정타가 아니었나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던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대지 못한 거다. 청년세대의 평가도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국청년위원회 공식 페이스북
한편 한국청년위원회는 전국 17개 시·도에 광역별 지역위원장을 두고 있으며 산하에 12개 분과위원회, 5개 연구소가 있다.
위원회는 청년 문제의 핵심 6대 과제로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예술', '복지', '금융' 파트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지역별 회의 및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초대 위원장이자 현 위원장인 박성호 위원장은 시사매거진 기획이사직 등 자신의 경력을 살려 한국청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