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통령실 인원 일부가 서울시 용산구 동빙고동에 위치한 군인 아파트에 일부 입주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빙고동 군 관사 일부를 청와대에 뺏기고 군 장교들이 이전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게 물었다.

이 후보자는 "아직 최종 결정된 건 아니고 협의 중인 걸로 안다"고 대답했다. 

안 의원은 "동빙고동 관사는 위기상황 발생 시 5분 대기조 형식으로 (국방부) 청사에 빨리 복귀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추가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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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는 "충분히 공감한다"는 말과 함께 "그래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인원수가 소수고, 그 인원들은 위기조치하고 무관한 사람들로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그 자리, 그 직위에 사람이 없으면 위기대처를 못하는데, 소수인 것이 중요하느냐"고 거듭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말씀하신 그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서 위기조치라든지 대비태세라든지 여기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동빙고동의 군인 아파트는 약 300세대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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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라 이곳에 대통령실 관계자 일부가 입주하고, 기존 동빙고동 관사에 살던 장교 일부는 청와대 인원 관사인 종로구 효자동 모처로 이전하는 형태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후보자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국방부 장관 공관에 대한 질문에는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 말했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되면 현재 국방부 장관 공관으로 들어가실 것이냐"고 질문하자 이 후보자는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