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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무명시절 월수입 2만 5천원...돈 없어 나흘간 굶은 적도"

배우 곽도원이 수입이 3만 원도 채 되지 않았던 무명시절 일화를 공개한다.

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곽도원이 무명시절 겪었던 고생담을 전한다.


오늘(4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곽도원과 연기돌로 사랑받는 윤두준이 출연한다.


방송을 앞두고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곽도원은 개그맨 박성광에게 뜻밖의 연기 지도를 받았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곽도원은 "박성광 씨와 교육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며 "교육용 방송인데 내가 정극 톤으로 연기를 했더니 나를 조용히 불러서 '그런 식으로 연기하시면 안 돼요'라고 충고하더라"라는 비하인드를 밝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인사이트영화 '강철비' 


이후 제주도에 놀러 온 박성광과 영상통화를 하게 된 곽도원은 "박성광 씨가 처음부터 끝까지 '죄송합니다'라고 하셔서 괜찮다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연하기도 했다.


웃픈 에피소드를 전하던 곽도원은 무명시절 겪었던 눈물 겨운 고생담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곽도원은 "당시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뿐이지 죽을 만큼 힘들진 않았다", "돈이 없어서 대학로에서 1시간 가까이 걸어서 집에 가곤 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영화 '곡성'


특히 곽도원은 나흘 간 굶은 적도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곽도원은 "연극 할 당시 IMF가 터져서 서울 인력사무소가 다 문을 닫고 딱 2곳만 열었었다. 당시 한 달 일당이 2만 5000원이었는데, 소개비가 5000원이라서 내 손에는 들어온 건 1만 7000원이었다"고 토로했다.


이 돈으로 일주일을 버티며 라면 한 개를 4등분해서 하루 끼니를 해결했었다는 곽도원의 과거 일화는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또한 곽도원은 "노동하러 갔다가 비닐봉지를 가져가서 몰래 밥을 챙겨오기도 했다"라는 생생한 고생담을 터놓아 모두에게 짠함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곽도원과 윤두준이 출연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인사이트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