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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어버이날 아내에 '명품백' 선물한 두 아들이 자기한텐 '밥'만 사주자 서운함 토로

전 농구 국가대표 감독 허재와 허웅, 허훈 형제가 유쾌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인사이트MBC '호적메이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전 농구 국가대표 감독 허재가 어버이날 두 아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물 받았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는 허재가 농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허웅, 허훈 형제를 만나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웅과 허훈은 어버이날 기념이라며 고급 장어를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허재는 "아버지는 어버이날이라 밥 사주고 엄마는?"이라고 물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호적메이트'


이에 허웅은 "엄마는 우리가 명품 맨날 사드리지"라고 답했고, 허재는 "엄마만 명품백 사주고"라며 삐친 기색을 내비쳤다.


센스 있는 허훈은 재빨리 "아빠는 사람이 명품이다"라며 허재를 달래 웃음을 유발했다.


사실 허웅과 허훈은 식사 대접 외에 깜짝 이벤트도 준비해 놓은 상황이었다.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말했던 허훈은 갑자기 농구공 모양의 초콜릿으로 뒤덮인 케이크를 들고 왔다. 허재가 농구공 모양의 초콜릿 겉 표면을 부수니 그 안에는 '090302'라는 숫자가 로또 모양으로 쓰여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호적메이트'


허재가 뜻을 묻자 허웅은 "아버지 등 번호 09번, 나 03번, 훈이 02번, 로또는 아빠"라고 달달한 멘트를 날렸다.


기특한 두 아들의 모습에 허재는 흐뭇한 듯 웃었다.


이벤트 성공으로 뿌듯해진 허훈은 "엄마 명품백 안 부럽지?"라고 물었다.


그러나 허재는 두 아들의 정성에 고마워하면서도 "여기 현찰이 있으면 더 좋았지"라고 약간의 아쉬움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MBC '호적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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