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활동 자제하던 김건희 여사, 충북 '구인사' 방문..."남편 尹 약속 지키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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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다.


김건희 여사는 3일 오후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비공개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2시 구인사에 도착해 대조사전을 참배한 것으로 알려진다.


구인사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두 차례 찾았던 곳이다.


김건희 여사는 천태종 종정 큰스님을 예방하고, 총무원장 무원스님과 접견실에서 비공개를 차담회를 가졌다.


인사이트김건희 팬카페 건사랑


이날 김건희 여사는 블루그레이 재킷과 화이트 셔츠, 차콜색 치마를 입었다. 이후 누리꾼은 김 여사의 패션에 주목했고, 이날 그가 입은 치마가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 4천원에 판매되는 상품이라는 얘기까지 나와 화제를 모았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구인사 행사에서 재방문을 약속한 것을 지키고자 하는 차원"이라며 "일정상 (윤 당선인이) 방문하기 어려워 김 여사가 먼저 구인사를 찾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지난해 10월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의힘 경선 후보 시절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2대 종정 대충대종사 제28주기 열반다례법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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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해 12월 31일에는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법회에 참석해 "국민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는 윤 당선인의 인사를 대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방문 취지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지난달 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전시를 관람하고, 30일에는 유기견 거리 입양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외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