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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행·불법촬영' 논란 남자 배구선수, 대표팀 발탁...체육회 "신중하게 검토"

여자 친구 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남자 배구선수 정지석이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여자 친구 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남자 배구선수 정지석이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는 정지석의 대표팀 승선을 면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빚은 정지석의 대표팀 승선을 놓고 이전 사례 등을 신중히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현재 정지석에 대한 대표 선수 승인 요청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배구협회는 오는 7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지컵 남자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의 일원으로 정지석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명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정지석은 감독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지석은 지난해 9월, 전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폭행·불법촬영 등에 관한 내용으로 고소당한 바 있다.


당시 정지석은 고소인과 모든 법적 쟁점에 대해 합의했다. 합의서를 작성해 제출했으며 고소취하서도 곧바로 제출했다.


검찰은 데이트 폭행에 대해 정지석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다만 여러 정황을 고려해 정지석을 기소 유예 처분했다.


한국배구연맹은 그런 그에게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소속팀 대한항공은 그를 팀 훈련에서 배제한 뒤 정규리그 2라운드 잔여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인사이트뉴스1


다만 배구협회는 그에게 어떤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학폭 논란을 일으킨 여자 배구선수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에게 무기한 대표 자격 박탈 징계를 내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여러 논란이 불거졌지만 정지석에 대한 징계는 최초 내려진 것과 달라지지 않았다.


대한체육회 측은 비록 정지석과 관련한 배구협회의 징계가 없기는 했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빚은만큼 이전 사례 등을 검토해 신중히 대표 승인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