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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불가 '심장병' 진단받은 이지혜, 3년 넘게 진행한 라디오 DJ 하차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씨가 건강 문제로 MBC라디오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 하차한다.

인사이트MBC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3년 넘게 라디오로 청취자들을 만났던 이지혜가 DJ 하차 소식을 전했다.


지난 3일 이지혜는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 "라디오를 너무 사랑하지만 그만해야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직접 하차 의사를 표명했다.


이지혜는 "라디오는 너무 좋아하고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였다, 그런데 방송을 더 오래 하기 위한 결정이다"라고 전하며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다"라고 털어놨다.


또 이지혜는 방송인이지만 두 아이 엄마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시간도 보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고도 고백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ihyesharp'


그는 "쉽지 않았지만 이기적인 엄마, 이기적인 방송인이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결정했다"라며 속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지혜는 2018년 10월부터 '오후의 발견' DJ를 맡아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평생 안고 가야할 심장병 진단을 받은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이지혜는 이와 관련해 "지금은 약을 먹고 많이 좋아졌는데 중간에 숨차고 힘든 과정들이 있었지만 티내지 않으려 했다. 여러분 많이 당황하셨을 것 같지만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마무리짓겠다"고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로써 이지혜가 문을 여는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는 다음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후임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이지혜는 1998년 혼성그룹 샵 멤버로 데뷔했으며 현재 방송 활동과 더불어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