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예비후보 캠프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6·1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야권 예비후보들 가운데 조영달 후보가 현직 조희연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시교육감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진보 성향의 현직 조희연 예비후보와 중도·보수 성향의 야권 후보들이 양자 대결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조영달 전 사범대 교수는 지지율 40.0%로, 조희연 현 교육감(40.1%)과 맞붙을 경우 불과 0.1%포인트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다음으로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40.2%)는 조 교육감(40.5%)과 0.3%포인트 차로 접전 양상을 띠었다.
(왼쪽부터)조희연, 박선영,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 2018년 서울 상암동 mbc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TV 토론회 / 뉴스1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37.2%)은 조 교육감(41.2%)에 4%포인트 차를 보였으며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회 위원장(36.9%)은 조 교육감(41.4%)에 4.5%포인트 뒤처졌다.
현재 중도·보수 진영의 후보 난립으로 인해 단일화로 표를 결집시키지 못할 경우 승산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현직 이재정 교육감이 불출마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44.8%)는 응답이 보수 성향 후보(41.1%)보다 3.7%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교육감 선거 정치 성향별 선호도 역시 진보(45.8%)가 보수(38.7%)보다 7.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4월 29일~5월 1일 서울(807명)·인천(804명)·경기(804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24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사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서울은 ±3.4%포인트, 인천과 경기는 ±3.5%포인트였다. 응답률은 서울 13.0%, 인천 13.5%, 경기 15.2% 등이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