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어제 경기서 혼자 '2골 1도움' 올리며 무쌍 찍은 손흥민 득점 장면 (영상)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시즌 18, 19호골을 터트리며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을 경신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시즌 18, 19호골을 터트리며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을 경신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레스터시티와의 2021~2022시즌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승점 61점이 되면서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 경쟁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경기내내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 명품 크로스로 해리 케인의 헤더 선제골을 도왔다. 이로써 두 사람은 EPL 통산 최다 합작골 기록을 41골로 늘렸다.


YouTube 'Tottenham Hotspur'


YouTube 'Tottenham Hotspur'


YouTube 'Tottenham Hotspur'


후반전에 들어서는 직접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후반 15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건네받은 손흥민은 환상적인 왼발 터닝 슛으로 골망을 찢었다. 


손흥민의 완벽한 볼 터치와 침착함 그리고 슈팅능력 삼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진 장면이었다. 이 골로 토트넘은 2대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34분 손흥민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 우측 지역에서 왼발 감아차기 슛을 날렸다. 


공은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상대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른바 '손흥민존'에서 나온 완벽한 슈팅이었다. 세기와 궤적 모두 완벽했기에 골키퍼는 손을 쓸 수 없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후 레스터는 후반 추가시간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3-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 활약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19골을 달성했다. 이로서 손흥민은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34경기 17골을 넘어 아시아 선수 유럽 4대리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무려 36년간 그 어떤 아시아 선수도 해내지 못했던 대기록을 깨며 역사에 손흥민이라는 이름을 써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2골1도움, 키 패스 4회, 결정적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한 손흥민은 전체 투표자의 73.2%의 표를 받으며 이 경기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