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어제(29일)자 한국 격투대회서 나온 50대 아저씨의 '원펀치' TKO 승리 장면 (영상)

격투기 선수 최무배가 손혜석을 잡고 51세의 나이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인사이트YouTube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격투기 선수 최무배가 자신보다 16살 어린 선수를 상대로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최무배는 '노가드 난타전'을 펼친 끝에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다. 이날 두 선수는 헤비급 특유의 파워가 느껴진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지난 29일 최무배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AFC(앤젤스파이팅챔피언십) 19에서 손혜석과 헤비급 타이틀전을 벌였다.


1970년생으로 올해 만51세 최무배는 본인보다 16살이나 어린 가라테 선수 출신 손혜석을 상대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인사이트YouTube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YouTube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1라운드 시작부터 두 사람은 신경전을 펼치며 경기를 진행했다. 두 선수는 잔펀치를 벌이며 경기 흐름을 유도했다. 


1라운드 중반쯤부터 본격적인 난타전이 시작됐다. 특히 최무배는 1라운드 막판 손혜석이 빈틈을 보이자 연타를 꽂아 넣으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역시 최무배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다. 최무배는 안면을 허용하면서도 전진 공격을 이어갔다. 


최무배의 거침없는 공격에 손혜석은 점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리가 풀린 듯 쉽사리 나아가지 못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최무배는 타격을 유도하면서 적극적으로 난타전을 이어갔다. 두 선수는 가드를 내린 채 타격을 주고받았다. 


결국 4분 5초에 터진 완벽한 최무배의 오른손 훅이 완벽히 적중했고 120kg 거구 손혜석을 대자로 케이지에 누웠다. 헤비급 특유의 파워가 화면 밖으로도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그렇게 최무배는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고 헤비급 벨트를 허리에 찼다.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최고령 챔피언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최무배는 "지금 이 순간부터 내 경기는 형님의 마지막 발버둥일 수 있겠다. 후배들이 선배가 이 정도까지 갈 수 있구나 교훈으로 느끼면 좋겠다"고 밝혔다.


YouTube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