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왕복 10차로 도로를 무단횡단한 강아지 때문에 발생한 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통해 소개된 영상이 다시 한번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 속에는 한낮 왕복 10차로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강아지가 담겼다. 강아지 뒤로는 거대한 트레일러가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중이다.
4차로를 달리던 트레일러는 속도를 급속하게 줄이며 3차로로 방향을 튼다.
YouTube '한문철 TV'
3차로를 달리던 카스타 차량은 갑작스럽게 차로를 방해하는 트레일러를 피해 2차로로 운전대를 틀었다가 탑차와 결국 충돌하고 말았다.
강아지는 이후에도 한차례 더 트럭에 치일 뻔한 순간을 간신히 넘기고 반대편에 있는 주인에게로 달려갔다.
강아지는 다행히 무사했지만 이로 인해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다.
해당 영상이 처음 공개됐을 당시 한문철 변호사는 "카스타가 흰색(탑차) 차에 대해서 100% 보험처리를 해줬다. 그리고 CCTV를 찾았다"고 했다.
YouTube '한문철 TV'
한 변호사는 카스타 차량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레일러 차량이 50m 앞에서 강아지를 봤음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며 트레일러 기사의 과실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레일러 운전자와 개 주인이 둘 다 잘못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20년 한해 동안 도로에서 동물이 차에 치여 죽은 로드킬 건수는 1만 4107건에 달한다. 도심에서 발생한 로드킬 건수를 제외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