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최하민, 9살 남아 성추행 혐의 인정..."피해자에게 죄송, 치료받겠다"

Mnet '고등래퍼'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Mnet '고등래퍼' 출신 래퍼 최하민이 아동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27일 최하민은 팬들이 모여 있는 그룹 채팅방에서 최근 남자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받는 사실을 인정했다.

최하민은 "제가 몸이 아파 어처구니없는 일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치료를 잘 받아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Instagram 'osshun_gum'

앞서 27일 최하민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최하민은 지난해 부산시 해운대 인근에서 9살 남성 아동의 신체 일부를 접촉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하민은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6월 정신병원에 입원한 기록까지 언급했다.

최하민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라고 호소했다.

Mnet '고등래퍼'

최하민은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게 돼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는 "재기할 기회를 준다면 음악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최하민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으며, 최하민에 대한 공판은 오는 6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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