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新京報
뇌사 판정을 받은 중국의 11살 소녀가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난 사연이 알려져 보는 이들을 감동케했다.
10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50일이 넘도록 뇌사 상태에 빠져있던 야팅(Yating·11)이 이날 장기이식 수술을 통해 각막과 신장 2개, 간, 심장 등을 환자 6명에게 기증했다.
지난 9월 1년간 근무력증(myasthenia)을 앓던 야팅은 갑자기 쓰러졌고 뇌가 손상돼 결국 의료진으로부터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뇌사 판정을 받았다.
야팅의 부모는 불편한 몸에도 늘 반에서 1등을 할 정도로 모범생이었던 딸이 다른 사람을 통해서라도 세상에서의 생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기 기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via 新京報
부모는 "우리 딸이 의식이 있었다면 이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의료진들은 수술에 앞서 야팅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지난 9일 이식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으며 수실이 끝난 직후 야팅의 시신은 화장돼 한 줌의 재로 변했다.
한편 야팅의 사연과 떠나는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은 현지 언론에 크게 보도되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