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세종시에도 대통령 집무실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28일 인수위 산하 지역균형발전특위는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연 '대전·세종 국민보고회'에서 윤 당선인의 지역 공약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인수위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충청권(대전~세종청사~조치원~청주공항) 광역철도망 구축 등을 약속했다.
우선 윤 당선인의 취임 초기에는 정부세종청사 1동 국무회의장을 활용,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및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본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집무실 준비를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 뉴스1
이어 오는 12월에 입주 예정인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내에 집무실을 마련한다.
최종적으로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2027년 하반기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시기에 맞춰 완공하기로 했다. 비서동과 관저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는 세종시 측에서 제안한 방안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류임철 시장 권한대행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실현되면 세종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정치·행정수도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류 대행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근거법인 행복도시법이 5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논의를 진전시켜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새 정부의 국정 방향으로 제안한 '지방시대' 실현에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선도도시인 세종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