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尹, 대통령실 규모 '500명→150명'으로 대폭 줄인다...현 정부 3분의 1 수준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 규모를 현재의 30% 수준인 150명으로 확정하고 인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역대 정권의 청와대는 490명에서 500명 수준이었지만 윤 당선인은 1기 대통령실 규모를 3분의 1 수준인 150명으로 정했다"며 "소수 정예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인선 발표에 대해서는 "이번 주는 어렵다"면서 "당선인이 인사를 매우 꼼꼼히 살펴보고 있고 아직 최종 선택을 안 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방침은 기능 중심의 '슬림한 청와대'를 공약한 윤 당선인의 구상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윤 당선인 측은 우선 150명 수준으로 1기 대통령실을 출범한 뒤 인력난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 차후 충원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구성 인원에 대해선 "수석실엔 '늘공'(직업 공무원)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어공(어쩌다 공무원) 인사 중 국회 출신은 굉장히 적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 보좌관 출신 인사는 10명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전해 이전과는 다른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총무·의전·부속·국정기획·법무비서관 등 비서실장 직속 비서관직은 '어공'이 맡을 것"이라며 "경제·사회수석실 산하는 대다수가 공무원을 파견받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