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10' 촬영 시작되자마자 저스틴 린 감독 하차해 제작 중단

빈 디젤에게 디렉션을 주고 있는 저스틴 린 감독 / Universal Picture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이 목 빠지게 기다리는 영화 '분노의 질주 10'의 제작에 비상이 걸렸다.

감독을 맡은 저스틴 린이 하차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Deadline)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10(Fast X)'의 감독 저스틴 린(Justin Lin)이 지난주 촬영을 시작한 영화를 더 이상 연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저스틴 린 감독 / GettyimagesKorea

Instagram 'vindiesel'

대만계 미국인 감독 저스틴 린은 2009년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부터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분노의 질주: 더맥시멈'을 연출한 후 하차했다.

이후 2021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로 다시 복귀한 그는 '분노의 질주 10'의 연출을 맡았으나 최근 하차를 알렸다.

감독직에서 하차한 린은 프로듀서로 남아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내부 관계자는 린이 창작 견해 차이로 영화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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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은 '분노의 질주 10' 감독직에서 하차하며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유니버설의 지원으로 저는 '분노의 질주 10'의 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프로젝트의 프로듀서로 남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5편의 영화를 통해 최고의 배우, 최고의 스턴트, 최고의 자동차 추격전을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나는 아시아 이민자의 자녀로서 영화 역사상 가장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구축하는 데 일조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는 그들의 지원과 나를 '분노의 질주' 가족으로 환영해준 놀라운 배우들, 스태프들과 스튜디오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노의 질주 10'의 촬영은 이미 시작됐지만, 내부 관계자는 "간부와 제작자가 린의 대체자를 찾는 동안 제작이 잠시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현재 스튜디오는 린의 후임을 결정하기 위해 일부 후보자들과 대화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도 현재로서는 개봉 예정일이 변경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흥행을 이끈 저스틴 린 감독의 하차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영화 '분노의 질주 10'는 북미 기준 오는 2023년 5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